8월 경주 가볼만한 곳, 뚝배기 여행코스, 교촌마을, 부잣집

8월 경주 가볼만한 곳, 뚝배기 여행코스, 교촌마을, 부잣집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경주는 볼거리가 많고, 다양한 관광지가 도보권 내에 얽혀 있어 1~2박 워킹투어 코스로 딱 맞는 국내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역사가 있는 경주 교촌마을을 중심으로 경주에서 꼭 가볼 만한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교촌마을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길 39-2

황리단길이라는 지역의 대표적인 중심 관광지가 소위 ‘현대적 감성’을 지닌 한옥마을이라면, 이곳 교촌마을은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전통적인 분위기의 한옥마을이라 할 수 있다.

황리단길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마을 내부에는 가장 부잣집, 여러 고택, 고즈넉한 한옥카페, 월정교, 내물왕릉 등 볼거리가 많아 반나절 안에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경주 지역을 방문한다면, 적어도 한 번은 코스에 포함시키길 추천하고 싶은 마을이다.

교촌마을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길 39-2

2. 경주 최고부잣집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19-21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 그렇다면 8월에 경주에서 가볼 만한 곳은 어디일까? 대표적인 예가 경주 최부잣집 옛집으로, 향토의 우두머리인 ‘최부잣집’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곳이다.

최부잣집은 12대 이상 백만장자로 살아온 부잣집이지만, 가문으로 부를 독점하지 않고 관대한 마음을 실천해, 한국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훌륭한 부자로 알려져 있다.

경주 최부잣집의 가훈은 ‘재산을 만석 이상 늘리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손님을 후하게 대하고 관직을 탐하지 않는 등 이를 가르치고 실천했으며, 결국 남은 재산을 대한독립운동에 기부하기도 했다.

옛집 자체도 아름답지만, 이 집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또 다른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에서 가장 부잣집인 이 집을 개방시간에 방문하면 언제나 정문이 활짝 열려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부잣집이었던 만큼 규모도 크고 건물도 아름다워 경주의 워킹투어 코스로 교촌마을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집은 문루, 게스트하우스, 별채, 곡창, 안채,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게스트하우스와 별채는 1970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게스트하우스만 다시 지었고 별채는 빈터로 남아 있다.

내부 건물에 들어서면 김치 저장고 주변에 높은 굴뚝이 보이는데, 1910~1920년 사이에 지었다고 전해진다.

전통적인 한국식 한옥과 서양식 주택의 산물인 벽돌 굴뚝이 합쳐져서 그런지,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공간이었다.

경주 최부자 가옥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19-21 3. 향교~내물왕릉 최부자 가옥을 나와 내물왕릉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간다.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경상북도 지역에서 가장 큰 향교이며, 신라시대에 설립된 국립학교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향교를 나오면 바로 내물왕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만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지역의 많은 산책로 중 가장 아름답고 상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8월에 경주 방문지로 들르면 무성한 푸른 나무가 반겨줄 것입니다.

소나무가 늘어선 산책로 뒤편에는 주인이 확인된 몇 안 되는 신라 왕릉 중 하나인 내물왕릉이 있으니 경주 교촌마을까지 걸어가면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내물왕릉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향교 14번지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27-20번지 4. 월정교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동 274번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월정교는 경주 산책 코스에서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교촌마을 외곽에 위치한 이 목교는 통일신라시대에 건설되었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 화재로 소실된 후 복원되었습니다.

계림을 가로지르는 화려한 단청과 기와로 장식된 이 다리는 멀리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월정교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경주 관광 코스이지만, 낮에도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다리 주변의 고요한 강변 풍경도 아름다운데, 햇빛이 가장 강하고 맑은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하면 안쪽 기둥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어둠의 인상적인 대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오후 풍경도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월정교 경북 경주시 교동 274 5. 교촌마을카페 석등하우스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15-3 오전 10시 ~ 오후 7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경주도보투어 코스는 교촌마을카페 ‘석등하우스’입니다.

마을 안에는 분위기가 예쁜 한옥카페가 여러 개 있는데, 당시 저는 혼자 주변을 산책하며 사진을 찍으며 즐기고 있었는데, 예쁜 정원에 너무 매료되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월정교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앞서 소개한 경주 교촌마을의 부잣집, 향교 등 볼거리와도 가까워서 마을 관광을 하면서 들러보기에 좋을 듯합니다.

당시 주문한 음료는 얼음매실차였는데, 색소를 전혀 쓰지 않아 투명한 비주얼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맛도 매우 상큼하고 달콤해서 여름 더위를 이기기 딱 좋았습니다.

한옥 내부도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잔디가 깔린 귀여운 정원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서 밖에서 묵으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엄청 더운데, 천막이 정원 쪽으로 길게 있어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밖에서 여유로운 정원 전망을 잠시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15-3 석등하우스 석등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