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은 아껴뒀다가 설렜지만 막상 마지막에 이미 배가 불러 한입씩 먹는 트리플의 소심함과 미련. 더 멋있게, 잘 쓰고 싶다는 생각에 나날이 미뤄진 리뷰. 더 이상 미루다가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비운의 사태를 맞게 되리라는 느낌. 나중에 사용해도 퀄리티가 급상승하지도 않는데 뭘 그렇게 끈적거렸는지…^^; : 고품질에 대한 집착을 두고 엘라의 책 <유방암, 잘 모르면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유방암, 잘 모르면서 저자 강진경 출판 북테이블 출시 2022.07.01.
유방암, 잘 모르면서 저자 강진경 출판 북테이블 출시 2022.07.01.
강·진경작가( 이렇게 부르면 어색하지만 작가에 대한 존중을 담아)와의 인연은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6개월의 기적>카페의 존 모.마지막 5개월째 아직 벗지 않은 모피 모자를 쓰고 갈지 고민하고 참여하게 된 모임. 환우회에서는 항상 막내였던 나를 제치고(?)막내의 자리를 빼앗은 에러. 덕분에 나는 만국 공용의 호칭이었다”언니”의 애드리브를 더 이상 하지 못하다.
. 블로그에 쓰고 1년 책을 고민하던 때에 브랜치에 쓰던 엘라를 만났다.
브런치 공모에 응모했고, 만약 안 되면 투고하라고. 작아도 당당하게 포부를 말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직 치료의 후유증에 좁혀질 위축된 마음에 신선한 자극이 되어 주었다.
유방 암 진단을 받고 서점으로 달려갔으나 감성 에세이인지 딱딱한 의학 서적 밖에 없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치 쌍둥이처럼 같은 생각을 하는 모습에 서로 물개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어쨌든 사정은 길지만 그 앞뒤에 책을 낸 작가가 되고 우왕좌왕하는 작가 지망생(?)인 나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생큐 엘라!
프롤로그가 길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책의 이야기로… 그렇긴.
두 달 전 엘라의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화려한 등장 일명 핫샷 데뷔!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딱지를 붙였고 지금도 극찬으로 판매 중이다.
최근 수많은 유방암 책이 출간됐지만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일단 눈길을 끄는 표지 감성이 풍부하다 파스텔톤의 코랄색과 엘라를 닮은 행복한 표정의 여성 캐릭터, 그리고 대문만한 유방암 세 글자. ‘유방암’이라는 글자를 제목에 넣기 전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는지 알기 때문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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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도 마음을 적신다.
38, 나를 지키면서 내가 더 좋아졌어요.>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병원이나 주변에서는 저만 해도 꽤 젊은 편인데 나이에 3자가 들어가는 젊은 처자의 유방암 투병기. 그런데 그래서 제가 더 좋아졌다는 그 발랄함에 미소 짓는다.
기능의학 전문의 박충묵 원장의 감수를 받아(환자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더 맑은 클리닉), 암환자단체 아미다해, 핑크아미 대표, 홍유진 작가, 기적카페 주인의 추천까지!
일반인들이 의학정보를 찾기 위해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했는지, 좋은 분들과의 인연과 나눔을 위해 얼마나 마음을 쏟았는지 그 진심이 감탄스럽고 고마울 뿐이다.
1장과 2장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같은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의 당혹감, 아이를 볼 때의 걷잡을 수 없는 슬픔, 치료의 각 단계에서 정신이 혼미해진 기분. 구절 한 구절 감정이입해 눈물이 났다.
진단 3년차인데도 아직 진단받는 순간 치료 기억을 떠올리면 마음이 한없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막연하게 ‘슬프고 힘들었어요’가 아니라 수도꼭지마다 <알아두세요> 코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팁을 정리해 놓은 센스. 중학교 국어 선생님의 장점을 한껏 살린 원포인트 레슨이랄까. 한시간동안설명을하고,자~다잊어도이건기억하고있어요!
!
라고지적하는선생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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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은 암 환자라면 누구나 궁금한 질문”나는 왜 암이 된 것?”‘사실 저는 진단의 초에 이유를 찾고 고민하고, 아니 그냥 운의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덮어 버렸어. 저자는 진단 앞에 심각했던 스트레스, 불임 수술, 망모토ー무 시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개인적으로 최근 늘고 있는 불임증, 젊은 유방 암을 감안하면 불임 시술시의 유방 암과의 영향성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 정기 검진을 권유하는 방향으로 관리되면 좋다.
20~30대 여성 불임 시술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으니까.한번은 말씀 드리고 싶었다”주류 의학 vs기능 의학”. 저는 고민하고 보았지만 도저히 캄냐은(?)이 되지 않는 듯 과감하게 포기했으나 저자는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첫번째 멋있!
)서로를 무시하고 자신이 옳다고 말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표준 치료만 끝나면 매정한(?)상황에서 표준 치료가 완벽하게 암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능 의학을 무시하기 어렵다.
암과 관련된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 실제 기능 의학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자칫하면 어렵게 역학 관계를 간단히 풀어 설명하고 있다.
4장과 5장은 치료 후 암을 관리하는 삶, 일상으로 돌아가는 회복 과정이 담겨 있다.
여기서도 내가 시도해 본 적 없는 영양제에 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치료는 끝났지만 돌아오지 않는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명약자조모임인 6개월의 기적카페 이야기. 걷기, 필라테스 같은 운동, 그리고 일상 루틴 만들기까지. 내 몸을 돌보고 나서야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가족과 일.더 나아가서는 앞으로의 인생까지.여기서 끝내기 아쉬워서 특별 부록으로 <암 관리 노하우>까지 포함돼 있다.
– 식습관, 수술후유증 예방, 생활속 건강 노하우, 암환자 혜택, 암관련 추천도서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암에 직면해 한동안 힘들었지만 더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했다.
더불어 새로운 제2의 인생, 작가로서의 삶에 도전하는 강진경 작가!
출간 후에도 다양한 북콘서트 행사와 아미타해 독서모임 리더로 활동하며 암에 관한 많은 나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더욱 멋지고 행복한 미래를 응원합니다!
오늘도 외쳐보는 긍정주문!
(6개월의 기적카페에 오시면 매일 선창과 함께 합창, 화답하는 기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나는 좋아진다 나는 더 건강해진다 나는 (마음껏 행복하다) 긍정주문 Magic Word*에피소드를 한가지 공개하면 책의 출판 소식을 알리는 작가님(작가와 엘라를 오가는 바쁜 글 w)의 블로그 글을 제 블로그에 공유했지만, 근처 분이 저의 책이 출판된 줄 알고 축하 인사를 보내셔서 당황하고 비공개로 했습니다.
사실 처음은 모두 같은 취지(단순 에세이 X, 의학 서적 X=>환자의 도움에 서는 실용 에세이라는 것이 기뻤지만 내용이 겹치면 어떻게 해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책이라고 좀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읽는 법의 입장에서도 이것은 무엇일까? 할지도 모르니까. (잠시 좁혀졌다 마음)그러나 나이가 비슷한 워킹 맘들이 “유방 암”이란 같은 주제에 대해서”실용 에세이”이란 같은 방향에서 글을 쓰고 각자의 경험과 생각, 느낌이 달라서”서로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히려 독자 분들에게 더 많은 선택 사항을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마음이 활짝 열었어요. (유방 암의 책이지만 내용은 같지 않자, 그러니까 모두 반드시 읽어 달라는 부탁의 다른 표현이었습니다.
정말 다른 것을 보증합니다.
~~제 책은 곧 인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확한 출판일은 나오지 않지만 9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얼마 남지 않죠? 내 책의 선전이 아닙니다.
혼란할지도 몰라서 그냥 말하는 것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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